서유럽여행기

7편 이태리 폼페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만 연안에 위치한 고대 도시 폼페이는 기원전 89년에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간 이래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로 번영을 누렸다. 하지만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폼페이는 한순간에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화산암 속에 파묻혀 버렸다. 잊혀졌던 이 도시는 1592년 공사 중에 우연히 유적이 발견되면서 다시 역사에 등장하였고, 18세기에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면서 화려했던 고대 도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발굴 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은 시가지의 80% 정도가 발굴된 상태이다.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것처럼 당시 로마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폼페이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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