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9~2019.4.9 22일간의 중남미 여행기 16편

볼리비아 라파즈 달의계곡

가이드 대타 이안호

볼리비아 라파즈  달의계곡  2019.4.1 여행 14일째


오전에 무릴요광장과 전망대를 두루보고 점심식사후 지구에서 달과 흡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달의계곡으로 간다.

여기는 30분 코스와 60분코스 2갈래가 있다

근대 가이드 이안호씨가 설명도 부족하지만 30분코스를 선택하여 일행들이 반은 그냥 전망대에서

구경도 못하고 버스로가고 반은 60분코스로 전체를 한바퀴 돌아 멋진 장면들을 볼 수있었는데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독촉하는 바람에 보는 것도 대충보고 오니 여간 아쉽지가 않다.

호텔에 가봤자 저녁먹을때까지 자유시간인데 정말 아쉽다


달의 계곡 입장권 15볼리비아 한화 2300원정도

달의 계곡 정문

의 계곡은 라파스의 시내를 중심 기준으로 보면 남동쪽에 있는 작은 동네인 "마라사"에 위치해 있다. 한마디로 요약 하라면 흙으로 빚어낸 자연 작품 전시장이라고 할까. 수없는 크고 작은 신비한 모습들이 삐죽삐죽 서있는 만물상과도 같은 곳이다. 주상절리와 같이 지질학적으로 진흙으로 이뤄진 산이 오랜 세월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곳은 영화 스타워즈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정문 입구에 스타워즈 로봇 형상 같은 것이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는 지하로 되어 있었고 그 지하에는 기념품 가게가 상주해 있다. 나오면 바로 미라도르라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가이드를 따라 조금 걸어가니 30분 코스와 60분 코스로 나뉘게 되는데 우리 일행은 몇 사람 만 60분 코스를 선택하고 그 외에는 전망대 가까운 주변까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신기한 나라에 온듯하다. 비와 바람이 수천 년간 진흙과 모래가 빚어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달의 계곡은 좁은 길을 내어 요리조리 갈수 있도록 했고 안전을 위해 긴 나무를 걸쳐 놓았다. 지형은 터키의 가파도키아 괴레메 계곡과 비슷했는데 저 절벽 같은 것을 만지만 흙이 부서져 나와 신기했다.

자연의 신비는 탄성을 지르게 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칠레에 '아타카마'를 보고 볼리비아의 달의 계곡을 보면 실망한다는데 다행히 라파스에서 먼저 봤지만

차는 한시간이 채 걸리지를 않아 달의계곡 입구 능선에 도착을 하였다. 사방이 황량한 암봉들이었다. 우리가 황토흙을 쌓아놓고 세차게 물을 퍼부으면 물이 흘러간 자국을 따라 무수한 골이 패여 험한 골짜기와  절벽기둥들이 생긴것 같은  풍경들이 사방에 펼쳐졌다. 황량한 풍경이었다. 입구를 들어서자 관광로가 한줄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 길을 따라가면 달의계곡을 속속들이 돌아 구경을 하면서 입구로 되돌아 나오는 코스이다. 산책로를 따라 한걸은 한걸음 옮길때마다 보여지는 경치는 기묘하고 신비스러웠다. 조물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황량한 예술품이었다. 이곳에는 좁은 공간에 수많은 조각품들이 밀집하여 있었지만은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 보면  먼 산의 암봉 또한 이렇게 기묘한 암봉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달의계곡 어디나 잘 보이는 높은 봉우리에서 오카리나소리가 울려 퍼진다. 여기 땡볕에서도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라파스의 달의 계곡은 진흙으로 덮여있던 지형이 오랜 시간 동안 빗물과 바람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신비한 지형으로 원래는 원주민의 언어로 ‘영혼의 계곡’이었으나 달 표면에 착륙했던 닐 암스트롱이 달의 표면과 비슷하다 하여 ‘달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공원처럼 조성되어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나 있었다.

긴 세월에 걸쳐 진흙이 침식되고 흘러 내려 형성된 기이하고 독특한 지형에 식물이라고는 자랄 수도 없을 것 같은데 구석구석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식물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주변 경관을 살피는데 달의 계곡을 지나는 도로가 보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느 곳을 배경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전망대가는길에 인정샷도 남기고

지금부터 달의 계곡을 구경한번해보자

엄청난 두께의 셰일층(shale층)이 ‘빗물에 침식되어 형성된 지형(pluvial landform)’이다.

이들 셰일층은 하천이나 호수의 퇴적층이 고화(固化 굳기)되어 만들어진 퇴적암이다.

그러나 그 강도가 모든 암석 중에서도 가장 약하다고 알려져 있어 빗물이나 하천에 의해 쉽게 침식되는 특징이 있다. 

뾰족뾰족한 첨탑 모양의 셰일층 기둥이 아슬아슬하게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 같다. 일정한 높이를 이루는 기둥이라 하더라도 굵기는 다양하였다. 주변을 내려다 보니 깊은 침식 구멍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빙하 지대의 크레바스처럼 깊고 어둡다.

저 곳에 발을 잘못디뎠다간 어느 순간 비명횡사할지도 모르겠다.

미라도르(전망대)

간간히 선인장, 관목, 초지 등이 자생하고 있어 황량한 모습을 상쇄시켜 있었다. 고산 지대의 강렬한 햇살에 몸을 태울 듯이 내리쬔다

중간쯤에 오니 꽃도 보이고 선인장도 있고 함께 어우러지니 기기묘묘한 모습의 풍경이 더욱 멋스러운 것 같다. 사실 이곳은 인디오들의 신과 조상의 영혼이 쉬는 "영혼의 골짜기"로 불렀으나 달에 발을 디뎠던 "루이 암스트롱"이 '달의 표면과 똑같다'라고 말을 한 후"달의 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큼직한 기기묘묘한 모습의 하나하나에도 이름을 있겠지만 저 앞에 우뚝 솟은 곳에는 선인장이 살아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인장 바위라고 이름을 붙여 주어야겠다.

주변은 온톤 붉은 빛의 퇴적암 산지이다.  사암(砂岩)과 역암(礫岩 자갈돌)은 상대적으로 단단하여 주변의 산지를 이루고, 그 아래의 낮은 곳에 형성된 셰일층이 오랫동안 풍화와 침식을 받아 형성된 지형이 ‘달의 계곡’이다.

이렇게 독특한 경관을 가진 지형이 덜 알려져 있고, 일행의 관심도에서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마지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산행을 하는 듯 힘이 들었다. 날이 더워 땀도 나고 그렇지만 날이 좋으니 땀 정도는 극복할 수 있었다. 하늘도 구름도 점점 예뻐지니 힘이 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달의 분화구와 같은 모습이라지만 이렇게 봐서는 도무지 모르겠고 엷은 황토색의 다양한 모습만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신비스럽게도 라파스 달의 계곡은 태양의 각도 따라 오렌지, 빨간색, 베이지색 등 다양한 색으로 바뀐다고 하니 신비스러운 곳은 사실이다.

반대편 쪽으로는 주택들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뭔가 오롯이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디오블로(Dioblo)’산이 우뚝 솟아 있다. 저 곳으로 자전거 트래킹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대편. 달의 계곡은 도로에 의해 양분되어 있어 아쉬웠다


원래 달의 계곡이 있는 곳의 이름은 원주민 인디오의 언어로 '영혼의 계곡'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여행온 브라질 관광객과 함께

'달의 계곡'이라는 이름은 인류 역사상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긴 미국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이 곳을 방문한 뒤 지형이 '달의 계곡' 같이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달의 계곡'은 주변이 식물이 잘라 수 없는 지형으로 달의 분화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계곡사이로 가는길이 아슬아슬하다

깊은 낭떨러지도 있고

이렇게 달의 계곡을 넉넉하게 1시간가량 안내 길을 따라 걸으면서 정말 세계는 넓고 볼거리도 많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난다. 내려오는 길은 마사토 같은 굵은 모래가 깔려있어 미끄럽긴 했어도 여유롭게 내려오니 괜찮았다.




























달의 계곡 정문

다음17편은 칠레 산티아고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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