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0 금강산화암사 트래킹

다볼산악회에서는 속초에 있는 금강산화암사 숲길을 트래킹하였다.

아침일찍 출발한 버스는 정선 백운산을 정복할려고 하였으나 정선에 눈이 오지 않아

장소를 출발하면서 설악산으로 변경하는바람에 설악동에 11시에 도착하였으나

산을 타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 긴급히 제안하여 금강산화암사 숲길로 방향을 돌려

화암사 주차장에 11시 30분에 도착하여 시작한 트래킹이 약4.1km 거리에 시간은

2시간 소요되는 코스로서 적당하고 등산후 점심시간도 딱 맞추어 여유있게 2시간 30분을 주고 출발 13시30까지 도착도록 하였다.

버스에 내리자 마자 태풍인지 돌바람인지 바다바람인지 몰아치는 바람에 갈길을 바람이 붙잡는다.

한발 올라서면 바람이 밀고 당기고 어디로 가야할지 길은 보이는데 발이 말을 듣지않고

앞으로 가면 바람이 당기고 우여곡절끝에 수암까지는 올라갔다.

기념사진 몇장을 찍는데도 여간 힘드는것이 아니다.

모자가 날아가고 마후라를 얼굴에 감싸도 태풍처럼 몰아치는 바람을 피할수가 없다

일행중 한분이 6만원짜리 모자가 절벽아래로 날아가서 억울하고 원통해서 ....

신선대를 오르니 바람은 더욱 거세다.  전망좋은 울산바위를 배경삼아 인정샷을 해야되는데 산등선이 편편한 바위다보니 거센바람에 서있지도 못하겠다.

정말 태어나서 이런 바람과 싸워 보기는 처음이다.

간혹 인터넷에서 바람에 날아가는 사람, 자동차를 보았으나 내거 경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서있지를 못하겠다.

소나무를 붙잡아서 겨우 서있을 수 있었고 사진몇장을 찍을수 있었다.

하산길 몇번와 봤는데도 헷갈린다.  둘래길처럼 돌아서 화암사에 도착하니 12시40분

시간이 적당하다  화암사에서 모여 인정샷을 날리고 수암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1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주문진 식당 숙이네 횟집 010-2236-3105에서 복지리와 막걸리한사발로 배를 채우니 천하가 내것이다.

주문진시장에서 시장거리를 좀사고 4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서울도착 9시였다

오늘하루도 건강한 마음으로  심신을 달래고 나니 10년은 젊어지는것 같다.

 다볼산악회원모두 무사히 행복하게 다녀온데 대하여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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