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11 다볼산악회 화천 연꽃마을 여행기 1편
이른 아침 오늘은 강원도 화천 까지 가는 트리킹코스로 산행대신 여행을 선택했다.
인기가 좋은탓인지 버스가 꽉차 여유가 없다.
6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화천으로 가는 국도 중간에 있는 현지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연꽃마을인 건넌들이
보이고 너른 호숫가에 아름다운 연꽃마을에 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
건넌들 마을은 한때 화천에서 가장 넓은 들이 있었다는 마을이고 춘천댐이 들어서면서 죄다 수몰이 되고
마을 주민들도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10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
주민들이 지난 2003년부터 호숫가 습지에 연꽃을 심은 것이다.
7월의 뜨거운 불볕 더위속에서도 화알짝 고개를 들고 피어나는 연꽃과 수련. 긴 줄기 위로 수면 보다 높게 피어 나는게 연꽃이고, 잎과 꽃이 수면에 붙어 피어 나는 것이 수련인데 지금 열심히 피어나고있어 우리들을 반기고 있었다.
탁한 늪이나 연못의 진흙같은 깨끗하지 않은 물속에서 꽃피운 아름다운 빛깔과 고결한 자태로 인해 불교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 되었으니 초록 우산을 떠올리게 하는 넓다란 연잎은 빗물이 떨어질때마다 크고 작은 구슬로 만들어 연잎위에 영롱하게 맺히게 하고 샤워기 같기도 하고 마이크 같기도 한 연밥의 생김새는 또 얼마나 이채롭고 재미있는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연못을 가득채운 큼지막한 순백의 수련꽃부터 작은 요정같은 노랑 어리연꽃도 있어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수 있었고 날씨조차 약간의 비를 뿌려 시원함을 더주고 있었고 비가온탓인지 여행객들은 우리밖에 없어 여유롭고 한가롭게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트래킹 코스치고는 이만한게 없지 모두들 넋이 나간 표정들이다.
아름다운 표정들은 지금 사진으로 담아본다.
다볼산악회 단체 사진
연밭 입구에는 이렇게 연꽃 봉우리 조형물이 있다. 처음에는 움집인가 했은데 그게 아니라 연꽃 봉우리였다.
복숭아처럼도 보이고.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다.
복숭아 같기도 하고 연꽃 봉우리 같기도하고
넓은 연밭과 중간중간의 나무들. 그리고 부들이 신비로운 모습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에 사진으로 유명한 비밀정원은 많이 있다. 그곳들과 비교하면 이곳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연꽃이 있어 나름대로의 분위기 있는 곳이다. 비가 왔지만 비로 인해 더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화천의 연꽃마을. 내년에는 조금 더 일찍 이곳을 찾아와야겠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안개 낀 새벽에 맞춰서
아름다운 연꽃. 벌써 꽃잎이 다 떨어진 연도 있었지만 아직 피어 있는 것들이 더 많고 또 피기 시작하는 것들도 많았다
서울에서 가깝지 않은 거리라서 그런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오진 않았다. 그래서 다행. 사람이 많으면 북적거리고 연밭 구경을 온 건지 사람 구경을 온 건지 모를 텐데 우리일행밖에없어 연밭을 고스란히 감상하기에 충분했다.
먹고 싶도록 이쁜 꽃 송이
누가 이마음 알까???
연꽃 만큼 이쁜 얼굴들 속마음 은 어떨까????
단풍나무가 벌써 아름다움을 뽑내고..
이쁜 꽃들을 찾는 셀카족들...
초록 연잎 사이로 분홍 연꽃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조금 더 일찍 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아직은 연꽃들이 남아 있어 다행이었다
우리들 마음을 아는지 연꽃은 오늘도 내일도 한환웃음으로 여행객들을 반긴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연잎들이 더 탱탱하게 살아 있었을 텐데 빗물로 샤워를 해서 그런지 무거워진 연잎이 축축 처져서 보이긴 했지만 핑크핑크한 연잎의 색상은 더 잘 살아났다.
빠질수 없지 인정샷...
청초하기도 하고 피어나는 봉오리는 많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3년 전까지만 해도 연밭 안쪽으로 진입은 불가능했다. 사람을 위한 공원이 아닌 연을 위한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일체 조형물이나 다리를 설치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다리가 생겼다. 그래서 지금은 연밭을 가로질러 갈 수 있고 또 연밭 가운데서 예쁜 연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해졌다.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 듯. 어딜 가나 사람들은 꽃밭 가운데로 들어가고 싶어 하니까. 중간중간 뻘밭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들어간 흔적들이 보인다. 물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듯하지만.
짬의 여유가 꽂들과 대화를 나누고....
내기도 해보고...
연꽃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설치된 곳.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연밭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거의 포토존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모두가 한장의 추억을 만들라고.....
갖고 싶고 따고 싶고...
어쩜 좋아...갖고 싶은데....
볼수록 아름다운 꽃 ...
향기가 날까????
꽂과의 대화. 안녕..
약속을 해야 하는데 ... 언제또 만날것인가????
식용이 왕성해서 그져 먹고 싶어서...
질투할 것이 따로 있지...
연꽃도 이마음 알아 줄까 ??
꽃의 향기는 10리를 가는데 내마음의 향기는 얼마나???
이렇게 한쪽에는 수련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 하얀색 꽃잎과 분홍색 꽃잎. 생김새가 더 화려한 수련 꽃이다
수련꽃도 슬그머니 올라오고 있었다. 수련은 이제부터 꽃이 막 올라오기 시작한 모양이다.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고개를 내밀며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원뿐 아니라 공원 밖에도 아주 넓은 연밭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연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 이미 다 떨어졌을 리는 없을 것 같고 공원 안쪽과 밖의 환경이 다른지 연꽃을 볼 수 없었다. 넓이로 따지면 이쪽이 훨씬 넓어서 꽃이 피었다면 아마 더 장관이었을텐데 아쉽다
옥수수도 익어가는 계절
내꿈의 나래를 펼치고...
오늘 일정의 최고의 가이드 수고했어요
여기서 누굴 기다리나????
이 한장의 추억사진을 만들려고 여기까지 왔네!!!!
만세!! 드디어 정복하는 둘래길 고생끝에 행복이...
폼도 잡아보고 물안개속에 즐겨보는 행복과 여유!!!!!
눈맞춤도 해보고 언제 또 해볼수 있겠나!!!!!
이 시간이 제일 젊다 내일이면 늙는다 오늘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
혼자 힘으로 안되니 좀 도와 주게나????
모두 힘을 합쳐서 세워보자 기둥이 필요한데.....
저기가 거기야 몰랐지!!!!
비가와도 좋아 !! 눈이 와도 좋아 !! 보석같은 친구야
수다를 떨어도 세월은 간다
다볼 산악회 잉꼬부부
멀리보이는 섬들이 쥔인이 있는 섬인지 없다면 내가???
이 한장의 사진이 미투에 관련은 안되게
배경과 인물들이 너무 잘 묘사된 사진 한장
너무 멋쟁이 배경에 흠뻑 취해
나무들과 대화 아름다움의 극치
누가 나좀 보세요
긴소설 같은 정겨운 대화 아름다움 환경에 도취되어 시간가는 줄도 보르고...
2편으로
A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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