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16일

다볼산악회에서 충주 대미산을 가는 날이다.

가을을 재촉하는 마냥 아침공기가 시원하다 6시30분 동네를 출발하여 현지도착하니

10시30분 차에서 내리니 복숭아 밭이 눈에 들어온다. 길가에 임시매장을 차리고 판매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풍년을 약속한듯 제법 행복해 보인다.

일행일부는 복숭아를 조금씩 사서 차에다가 놓고 등산 채비를 한다. 신발을 추수리고 시작

되는 산행주위에는 농가의 모든 곡식이 풍성하다. 금년도 태풍도 없이 잘자란 농사주의를

 보면서 올라가는 나의 모습도 발걸음이 가볍다.

산입구에서 몇알의 주운 밤도 제법 먹음직 스럽다. 오늘의 산행은 4시간 30분 정도라 그리

힘들지는 않겠구나하면서 오르는데 천지가 도토리 나무다.

오르면서 한알씩 주운 도토리가 어느듯 한봉지 이사람 저사람 나누어 준 것도 다섯봉지가

 넘는다.

정상에 도착 하니 12시 식사를 마치고 악어를 보러 나선다 .

왠글 봉오리가 자그마치 16개 봉우리 이거 작난아닌데 중간에 포기자가 나올만한데 모두

들 기진 맥진 마지막 봉우리 16번째 모두 지쳐서 힘들어 보인다. 가자 이것이 끝인가 하면서

오르니 악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후미가 안온다  어째된것인가 ?  

보니15번째에서 하산길을 택했다.  아뿔사 한 봉우리를 못참아 악어를 보지 못하다니 못내 아쉽다.

마지막 봉우리 사진작가 아마추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악어봉인가요?

  이쪽에서 올라오면 30분 거리인데 우리는 온산을 헤메고 올라 와서 무려 7시간이란 산행을 했다.

힘들었지만 결과는 좋았다. 악어봉에서 바라보는 충주호는 가뭄을 타고 있었는지 물도 무단

 적어 보였다. 작은 섬들이 모여 악어 모습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척 아름답고

 긴 여운을 남기게 했다.

모두들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하산 도착시간은 5시30분 어쭈 제법 긴시간 등산이다.

지쳐 있을 때 저녁을 민물 매운탕으로 맛깔나게 하니 모두들 지친모습은 보이지 않고

무사히 산행을 마친데 대하여 기쁨과 행복한 웃음으로 술잔을 기울인다.

이즐거운 시간을 다음산행에 까지 남아있기를 기원하며 서울로 출발 밤 10시 30분에

집에 도착했다.

모두들 건강히 무사고로 오늘을 협조하여 준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 이수연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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