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7 강화도 해명산 산행기 1편
강화 석모도 해명산 산행기
○ 산행일시 : '17.12.07(목) 11:00 ~14:30
○ 시간 : 3시간 35분(휴식 36분 포함 )
○ 전체거리 6.45km
○ 소모열량 714.7keal
○ 속도 평균 1.9km/h
○ 고도정보: 351m
○ 산행구간 : 전득이 고개~해명산 정상 ~돌문바위~낙가산~산불감시탑 초소~보문사 입구
○ 산행시간 : 11:00 전득이 고개~12:30 해명산 정상~13:18 돌문바위~13:48 낙가산 ~14:00 산불감시탑 초소~14:30 보문사 입구
이날은 송년회를 겸한 금년도 마지막 산행이었다 . 오전 9시에 우장산에서 출발한 버스는 쉴틈없이 달려 석모도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석모대교를 지나 진득이 고개에 오니 10시 45분 가방을 정리하고 신발끈을 다시 잡고 일행들은 단체 기념 송년산행 인정샷을 날렸다.
전득이 주차장에서 오르는 해명산은 가파르지 않고 둘래길 수준의 길로 줄기차게 오르는 일행들이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어제내린눈으로 상당히 힘들거란 예상을 하고 왔는데 남쪽인지라 모두 눈이 없어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아침 출발시는 안개가 자욱해서 정상에 가봐야 뒤사람의 꼭지만 볼수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산에 도착하니 가을 하늘처럼 햇살에 따스한 온기가 몸으로 가득채운 산내음새와 곁들여 달콤하기 까지 했다.
드디어 해명산에 올랐다.
해명산 주능선 2~3km 정도에는 암릉으로 이루위져 기암괴석이 많이 있어 이것들과 서해바다들 내려다보며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석모도의 가장 일반적인 산행은 전득이 고개에 시작, 해명산ㆍ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곳을 조금 지난 능선길에서는 석모도 염전, 지난 6월에 개통한 석모대교가 선명하게 보였다.
산행을 하면서 바랍보는 경치는 매음리 앞 바다 장봉도가 길게 보이고 멀리 아스라히 덕적군도도 보였다.
석가산에서 바라보는 보문사는 절경이 감탄사를 연발하고도 남는다. 따스히 남쪽자리잡은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해수관음 성지의 하나인 보문사 는 기도발 잘 듣는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 다음으로 효험이 있다는말은 들었지만 거대한 와불과 마애석불은 오늘 와서 처음 보았다. 와불과 마애석불 규모와 정교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 떨어지는 일몰과 보문사의 경치는 어디에 비교해도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이절을 만드는 사람들 절에는 부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돌로 만든 부처상과 동으로만든 부처상만 있고
진짜 부처는 자기의 가슴속에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턱대고 허리숙여 절만계속하고 있는 중생들
어느 스님의 말씀이 되새겨진다.
인정샷을 날리고 보문사입구에 도착하니 14시 30분 정확한 타임이다. 근데 절입구에 입장료가 이천원이라고 우리는 반대편에서 넘어온지라 무료로 절을 관람한것이 되어 버렸다. 성사를 해야 하나 .......
오늘 산행은 끝났다. 일행모두에게 무사함을 감사드리고 맛깔나는 식사를 하러간다.
삼보식당 시골밥상 (032-932-5177) 횟한접시에 인삼막걸리 한사발은 천하를 내것으로 만든다.
2부순서로 노래자랑 유형제님의 뺀드마스트로 시작한 노래자랑은 17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저마다 한마디씩 부르는 노래는 모두 가수빰치는 흥겨운 잔치였다. 송년회치고는 최고로 흥겨운 자리였다 . 모두들 흥겨웁고 재미있지만 이제는 헤어질시간 낙조도 떨어지고 발걸음도 재촉하는 겨울날씨
웅장했던 산행도 거창했던 2017년도 이제는 다시볼수 없는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집으로 간다.
회원님들 모두들 한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가오는 2018년을 향해서......
이수연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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