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0 백양사 산행 후기
2017.11.10 전남 장성 백양사를 다볼산악회에서 단풍놀이겸 등산을 하기로 한날
어제는 날씨가 좋다고 하더니만 오늘은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아찔.....
아침일찍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를 줄기차게 달려 11시 30분에야 전남대학 수련원에 도착
간단한 맨몸풀기 운동을 거쳐 몽계폭포 에서 시작한 산행은 사자봉 밑 능선사거리에 도착하니
1시30분 허전한 뱃속을 채워 달라고 아우성 이제 맛깔나는 점심으로 채우고 사자봉으로 가는가
싶더니 백양사로 간단다.
오호!! 통제라 2백미터를 남겨두고 산 정산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하산하는길 산전체가
불바다다 애기 단풍 축제가 내일 12일 까지 한다고 하더니 온통 산야가 전국에 있는 애기 단풍을
여기에 집합하여 놓은 것처럼 고목에서 부터 새끼 나무 단풍까지새빨간 나무 천지다. 정상쪽에서는
노량색에 가까운 단풍이 일색이더니 아래쪽에는 나그네의발거름을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는
시간이 반복되게 만든다.
사람이 만들어도 더이상을 힘들거다. 영롱한 색깔들이 사진을 찍도록 만든다.
시간도 망각한체 단풍에 취해 내려오니 어느듯 백양사 6.3KM 를 단숨에 달려온 우리들
백담사에는 단풍축제로 간단한 기념품과 먹거리를 절에서 팔고 있었다.
나는 모시떡과 곳감을 샀다 . 백양사 마당에 절과 어우러진 국화 전시 그리고 절과 단풍
국화 꽃 저멀리보이는 백학봉산을 배경으로 찍어 대는 사진은 끝이 안보이는 줄이다.
백양사 단풍은 내장산단풍에 밀려 후순위 일지도 모르지만 애기단풍만큼은 전국어느곳
보다 아름답고 훌륭하다. 연못을 배경으로 전경루의 모습과 백학봉을 한눈에 보이는
일품의 배경은 동양미학의 순수함과 산세의 내음세 새들의 노랫소리를 곁들어 우리고유의
풍미를 한곳에서 모두 느낄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체 광주원조식당(061-392-7449)에서 한국고유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김치찌게와 막걸리 한잔으로 배를 부르게 하니 산야가 모두 발아래 놓이고 입또한 즐거우니 신선이 따로 없다.
어느듯 오후 5시 30분 귀여운 마나님이 기다리는 서울 서울로 우리는 모든 아쉬움을 내려 놓은채
떠났다. 집에오니 10시 30분 그래도 오늘중 귀가한 귀중한 우리집 기둥이 돌아왔다.
편집:이수연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