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후기 1편

2017.5.20 5편 크로아티아 자다르

차세대2 2017. 6. 9. 12:43

2017.5.20 5편  크로아티아 자다르

 류블랴나를 보고 다시우리는 크로아티아 자다르로 간다

하루에 2개나라를 왔다갔다 한다. 아름다운 석양과 바다오르간으로 유명한 자다르 여행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니콜라 바시치가 세계 제일이라 감탄한 세계최초 24시간 연주되는 바다오르간은 어떤 모습일까?


자다르 다른 표기 언어 Zadar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의 주도인 자다르는 아드리아 해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특히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주요 도시뿐 아니라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 성벽에 둘러싸인 요새 도시로 고대 로마 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로마인들은 이곳을 지배하는 동안 전형적인 고대 로마 도시를 건설했다. 중세 시대 때는 로마 교황청에서 직접 이곳을 관리하기도 했고, 14세기 말엔 크로아티아 최초로 대학이 세워졌다.


 자다르 근교에는 14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코르나티 군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12야〉의 배경이 된 곳이다. 고대 도시가 가져다주는 매력, 그리고 석양이 특히 더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 근처 섬들의 신비로움까지 더해진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도시로 손색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건물의 75%와 항구시설들이 파괴당했다. 1944년에 해방되면서 유고슬라비아에 합병되었으며,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해체에 따라 크로아티아의 영토가 되었다





휴계소에서 촬영을


이날은 주민 결혼식이 있어 뒷풀이를 2일동안 하고있었다.


페트 부나라 광장 Trg Pet Bunara

페트 부나라 광장은 현지어로 ‘다섯 우물의 광장’이라는 뜻이다.


페트 부나라 광장 Trg Pet Bunara

페트 부나라 광장은 현지어로 ‘다섯 우물의 광장’이라는 뜻이다.



본래 해자가 있던 자리였는데 1574년 당시 베네치아 인들이   오스만 투르크의 공격에 대비해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이곳에 저수지를 만들고  5개의 우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위협이 사라진 후에도 1838년까지도  자다르 시민들이 사용하던 중요 식수원이었는데  그 우물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다.   다섯 우물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남쪽 아래로 이동을 한다.

바로 자다르의 입구인  랜드 게이트(Land Gate)를 찾아 가는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주인이 자주 바뀌어야 했던 자다르는 12세기 이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에 귀속되어 있었는 데 남동부 유럽을 장악한 오스만 투르크가  지속적으로 침입하면서 잦은 전쟁을 치렀고  결국 베네치아 공화국은 그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자다르 외곽에 튼튼한 성벽을 쌓았다.


이 성벽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요새 중 가장 규모가 컸다는데  지금은 성곽 일부와 4개의 문만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제일 유명한 문이 바로  땅의 문인 랜드 게이트다. 이제 우리는 그곳으로 향한다.

다섯 우물의 광장을 뒤로하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비교적 큰길로 내려서니 그곳에 콘크리트로 마감해 버린 듯한 성문이 보인다. 바로 랜드 게이트의 뒷모습이다


랜드 게이트(Land Gate)  랜드 게이트는 1543년에 지어진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축물로 문 위쪽에는 자다르의 수호성인인 성 크리소고누스(St. Chrysogonus)의 기마상과  그 위에 성 마르코의 상징이자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달린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다.


아름다운 결혼식 사진도 찍고

시로카 거리(Siroka Ul)

아드리아 해안에서 가장 긴 로마시대 직선 도로인 시로카 거리는 길이가 800m로 자다르에서 가장 붐비는 중심 거리다.


시로카(Siroka)는 크로아티아어로 넓은 길을 의미하지만 지금은 차량이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길이다.   그러나 이 길은 자다르를 찾는 사람들은  반드시 걷게 되는 거리다.  이 길에서 맨 처음 만나게 된 곳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 아나스탸샤 성당이다.

​​성 아나스탸샤 성당(Cathedral of st. Anastasia)

성 아나스탸샤 성당은 성 아나스타샤에게 봉헌된 성당이다.

성 도나트 성당 내부

현재 성당 지하에는 도나투스 주교가 헌정한   성 아나스타샤의 대리석 석관 등  그녀의 유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정문이 굳게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 갈수 없다.  다만 유리창 너머로 내부를 볼 수 있다 




성 아나스타샤는    로마 귀족 프라이텍스타투스의 딸이자 기독교 신자였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재위284년~305년)의  기독교 박해 기간 중에 체포되어 순교한 성녀다.


성 크리소고누스 ▲


그의 시신은 나중에 해변에서 자다르의 사제이자  훗날 성인으로 시성되는 조일로에게 발견되어  매장되었고 하며 그로인해 자다르의 수호성인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성 크리소고누스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교회 등에서  모두 성인으로 시성되어 공경을 받고 있는데 특히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 아나스타샤를  그의 영적인 딸로 인정하여 12월 22일을 공동축일로 제정하였다고 한다. 

한편 9세기 무렵  성 도나투스( St. Donatus)는 성 아나스타샤의 유골을  콘스탄티노플에서 자다르로 옮겨온 후 그녀에게 봉헌하는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이 오늘날의 ​​​성 아나스탸샤 성당이다.

당시는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12세기 무렵에 알렉산더 7세 교황의 지시에 의해3개의 회랑으로 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하여 1177년에 봉헌되었다.

하지만 1202년 십자군의 침공을 받았을 때 심각하게 훼손되는 바람에 오랜 기간에 걸쳐 보수공사를 마치고

1285년에 다시 완공된 것으로 달마티아 지방에서는 가장 큰 성당이다.


나로드니 광장

시계탑에는 자다르가 2016년 유럽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 (EUROPEAN BEST DESTINATION 2016 ZADAR) 이라는  현수막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나로드니 광장은​  자다르 구시가지의 중심 광장이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자다르의 사회, 정치, 행정적 중심 역할을 하던 장소다.   나로드니(Narodni)는 크로아티아어로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의 광장(People´s Square)’을 의미하는데 그리 넓지는 않지만 주변으로  시청사와 시계탑, 관광안내소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 등이 위치하여 현지에서는 만남의 장소로도 불린다.   이 광장 서쪽에는  1562년에 지은 르네상스 양식의 도시 망루가 있으며 현재시간 오후 5시22분을 가리키고 있는    고풍스런 시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시계탑은 1798년 오스트리아 통치를 받던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시계탑 옆 건물은 시청사이고맞은편의 건물은 미술관이다.


나로드니 광장을 지나서부터 이어지는 길은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의 국왕(재위:1342년~1382년)이자

  폴란드의 국왕(재위: 1370년~1382년)이던 러요시 1세의 왕비인 엘리자베트의 이름을 딴 엘리자베테 코트로마닉 거리(Ul. Elizabete Kotromanić)다.


종탑(Bell Tower)

  ​​​성 아나스탸샤 성당 옆으로는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5세기에 완성된  56m높이의 종탑이 있는데

현재의 종탑은 성당과 함께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어 1989년에 다시 복원한 것이다.




종탑 180개 계단을 오르면 바다와 어우러진 자다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데 시간에 쫒기어

성 아나스타샤_대성당

여기도 아이스크림 맛만봐도 즐거워

노천 카페

시로카 거리가 끝나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노천카페 테이블에 앉아 음식과 음료 등을 즐기고 있는 작은 광장이 나타난다.  바로 나로드니 광장이다.

나로드니 광장 Trg Narodni



페트라 조라니차 광장(Trg Petra Zoranića)

페트라 조라니차 광장은 한 눈에 봐도 무척 깔끔하다.  광장바닥을 2011년에 대리석으로  다시 시공했기 때문이다.


성 도나트 성당


중세 초기 크로아티아의 기념물로 자다르를 상징하며 로마 포룸에 있다. 처음 교회는 27m높이인 삼위일체 탑이었다. 그러나 전통에 의하여 9세기에 주교 Donat가 성당을 세웠다. 16세기 부터는 성 도나트 (St. Donat) 의 성당으로 불렀다. 성당은 원통형 모양으로 만들어 졌고 내부는 이중 공간으로 되어있다. 오랫동안 신성한 예배 기능에는 벗어난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행사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엔 성 도나트의 음악의 밤을 오랫동안 열었었다. 성당 옆에는 11세기부터 있었던 주교 궁전이 있다. 로마시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이 건물은 여러 번을 다시 지었다. 현재의 모습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만든 것은 15세기 때이다. 지금의 외관은 1830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성 도나트 성당

로마포럼

성 도나트 성당


성 도나트 성당 첨탑

성 도나트 성당

성 도나트 성당


성 도나트 성당

성 도나트 성당



포럼광장

포럼광장

포럼광장

제트스키 경기 연습이 한창이다

바다오르간 파도가 치면 물결의 힘에 의하여 구멍속에서 구멍마다 각각 다른 소리가 난다

바다오르간

바다오르간


아드리아 해변을 촬영하는 모습


여기도 신혼부부 촬영현장

바다 오르간 속이 궁금한가봐

일행들의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지친모습들

일행들의 바다를 감상하며

저바다를 건너면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데





다음편에 연속됩니다